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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논어-자왈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by 스바형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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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의 나이는 알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다."

子曰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자왈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一則以喜 一則以懼." <里仁>
일즉이희 일즉이구 <이인>

 

<설명>

  이 구절에 대해 주자는 "항상 부모의 연세를 기억하여 알고 있으면 이미 장수하신 것이 기쁘면서도, 또 노쇠하신 것이 두려워서 날짜를 아끼는 정성에 저절로 그만둘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는 한나라 학자 양웅의 <법언> <효지>편에 나오는 "이 세상에서 오래 가질 수 없는 것은 어버이를 모실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효자는 어버이를 봉양할 수 있는 동안 하루하루를 아낀다."라고 한 말을 참고한 것이다.

 

 또한 송나라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학자인 주자는 효도를 매우 강조했고 그것을 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겼습니다. 그는 효가 부모에 대한 도덕적 의무일 뿐만 아니라 사회 질서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원칙이라고 믿었다.

 

  주자는 효도는 삶과 죽음 모두에서 실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 늙어서 부양해야 할 뿐 아니라 돌아가신 후에는 제사를 지내고 무덤을 잘 관리하여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믿었다.

 

  더 나아가 주자는 효도가 개별 가족을 넘어 더 넓은 공동체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아이들이 어른들과 조상들에게 공경하고 순종해야 하며 사회적 조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주자는 또한 효도를 장려하는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교육을 통해 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에게 도덕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효도심을 길러주어야 그들이 책임감 있고 존경받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효에 대한 주자의 사상은 유교에서 이 덕의 중요성과 사회 질서와 안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효도는 삶과 죽음 모두에서 실천되어야 하며, 이러한 가치를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데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효도에 대한 주희의 강조는 도덕 수양과 자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더 큰 철학의 일부였습니다. 그는 개인이 도덕적으로 올바르고 유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것이 전체 사회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주자는 또한 "자기 수양을 위한 학습"이라는 개념을 믿었습니다. 그는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을 함양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관점에서 교육은 자기 성찰, 성찰, 도덕성 개발을 포함하는 평생 과정이었습니다. 주자의 철학은 후기 유교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사상은 이후의 많은 유교 학자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도덕 수양과 효도에 대한 그의 강조는 송, 명, 청 왕조의 성리학 운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주자는 여전히 중국과 동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유교의 학자와 학생들에 의해 계속 연구되고 토론되고 있으며, 도덕적 수양과 효도에 대한 그의 강조는 유교 철학과 윤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시외전>에도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아니하고, 자식은 부모님을 보양ㅇ하고자 하나 부모님께서 기다려주시지 않는다. 지나가면 쫗아가서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이고, 떠나가시면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부모로다."는 말이 있다. 즉 살아생전에 부모에게 날을 아껴 효도해야지 돌아가시면 효도는 하고 싶어도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는 말이다.

 

  공자의 제자인 자로는 부모에게 효석이 지극했다. <공자가어> <치사>편에는 자로 스스로 말하길 "내가 옛날에 어버이를 모시고 있을 때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나는 되는 대로 거친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어버이를 위해서는 백리 밖에서 쌀을 등에 지고 오곤 하였다. 그러나 어버이가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높은 벼슬을 하여 솥을 늘어놓고 진수성찬을 맛보는 신분이 되었는데, 다시 거친 음식을 먹으면서 어버이를 위해 쌀을 지고 오던 그때의 행복을 이제는 느낄 수 없게 되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부모가 생존해 게신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날을 아끼는 마음으로 부모를 모셔야 한다.

 

  고려 시대 학자인 이곡은 <신사년 설날에 감회에 젖어>라는 시에서 하염없이 흘러가는 무정한 세월 속에서 날을 아끼는 효자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읊고 잇다.

 

노모를 섬기기 위해 귀가한 뒤로 맞이하는 네 번째 봄,
금년 설날에는 남몰래 가슴이 더 아파온다네.
거울 속 노모의 백말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맛난 음식 대신 쓴 약물만 자꾸 올려야 했으니까.
올해 어버이의 연세가 73세라서,
한편으로 기쁘고 두려워서 천지신명께 묻는다.
다만 내 소원은 어버이께서 100세까지 장수의 복을 누리시며,
어버이를 봉야할 수 있는 일만 계속해서 생겼으면 좋겠다네.
올봄에 임기가 끝나 원나라로 돌아갈 처지라,
늙으신 어버이 생각에 마음이 서글퍼지네.
백 년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봉양할 수만 있다면,
천리 길 자주 완래한들 무슨 상관있으리.
아이들 너도나도 설날을 맞아 기뻐하며,
폭죽과 부적으로 나쁜 귀신들 쫓아낸다네.
우스워라! 나도 엣날엔 너희들과 같았는데,
지금은 자꾸 나이만 먹는 게 겁이 난단다.


 

논어(9)-자하가 효를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얼굴빛을 온화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자하문효 자왈 색난 유사 제자복기노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유주식 선생찬 증시이위효호 본문은 자식이 진심으로 부모를 잘 공양하는 방법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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